12월의 독백
- 오광수
남은 달력 한 장이
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
한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게 없습니다.
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
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어 감춘 손은
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.
....(중략)...
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.
해마다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
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드는데 어쩝니까?
http://blog.naver.com/bt120/2202123613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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